05 선배님과 일주일 전에 저녁약속을 했었는데, 내가 07이니까 두 학번 차이인 셈이고 이 선배님은 재수하셨으니 결국은 세 살 차이 되겠다. 아무튼 그렇게 약속을 했는데, 선배님께 오늘 낮에 안 잊으셨는지 연락드려보니 아니나다를까 잊어버리신 기가 역력한 답이…. 게다가 약속을 취소하고 뒤로 미루자는 말씀을 하신다.
두 학번 차이나는 아가들(=나에겐 09들)과의 약속이 나에게만 부담스러운 건 아니었구나. 연락해줘서 고맙고 약속 잡는다고 하면 뿌듯하고 잊혀지지 않았다고 좋긴 한데. 그래도 정작 만날 때가 되면 부담스러워서 미루고 싶고 왠지 나가기 싫고… 이건 새로운 사람을 알아간다는 데에 수반하는 피로와도 상관있는 거 같다. 아무튼 그게 나만 그런 건 아니었구나. 계절학기 목표는 누구와도 연락 미루지 말기면서 이런 거에서 저열하게 좋아하는 나도 참 나다 싶다. 하지만 사람이란 원래 남의 흠을 크게 보면서 나의 흠을 가리고 싶어하는 그런 생물 아니냐며….
아, 근데 굳이 연락했을 때 일주일 뒤로 잡자고 연락해주시는 건 사실 만나고 싶지 않다는 그런 의사표시 아니겠지. 난 또 그걸 읽지 못하고 주책맞게 기억하고 있다가 괜히 연락해서 선배님 곤란하게 만들었다던가. (…) 설마 그 정도는 아닐거야. 아무리 07 주가가 떨어졌다고 해도 orz.
두 학번 차이나는 아가들(=나에겐 09들)과의 약속이 나에게만 부담스러운 건 아니었구나. 연락해줘서 고맙고 약속 잡는다고 하면 뿌듯하고 잊혀지지 않았다고 좋긴 한데. 그래도 정작 만날 때가 되면 부담스러워서 미루고 싶고 왠지 나가기 싫고… 이건 새로운 사람을 알아간다는 데에 수반하는 피로와도 상관있는 거 같다. 아무튼 그게 나만 그런 건 아니었구나. 계절학기 목표는 누구와도 연락 미루지 말기면서 이런 거에서 저열하게 좋아하는 나도 참 나다 싶다. 하지만 사람이란 원래 남의 흠을 크게 보면서 나의 흠을 가리고 싶어하는 그런 생물 아니냐며….
아, 근데 굳이 연락했을 때 일주일 뒤로 잡자고 연락해주시는 건 사실 만나고 싶지 않다는 그런 의사표시 아니겠지. 난 또 그걸 읽지 못하고 주책맞게 기억하고 있다가 괜히 연락해서 선배님 곤란하게 만들었다던가. (…) 설마 그 정도는 아닐거야. 아무리 07 주가가 떨어졌다고 해도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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