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아버지를 설득한 한 여대생의 편지
1. 학연 지연 가족이 정치적 성향에 우선하는 우리 나라에서 정치 때문에 가족끼리 말도 안 하게 되었다면 그건 그 가족 구성원이 모두 양 극단에 서있다는 것을 뜻한다. 남 탓할 필요가 없다.
2. 언제부터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것은 치료해야 할 질병 취급을 받기 시작했을까? 아마도 이론도 논리도 없는 막무가내 지지파들을 주 지지층으로 삼기 시작하면서부터 아닐까.
3. 그렇다고 해서 그걸 계몽한답시고 차근차근 설명하는 방식으로는 설득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진보는 제발 간지는 내더라도 허세와 가식은 벗자. Empowerment 설명은 왜 하냐.
4. 가장 중요한 건 왜 지지하는지 이해하고 대체재를 제시하는 것이지 잘못된 이유를 조곤조곤 늘어놔봤자 결국 정치적 신념이란 강화되게 되어있다. 심지어 내 편에서 쓴소릴 해도 '저 놈은 변절자야'란 소리가 나오는 걸. 어련하겠나.
5. 정말 이 편지로 아버지를 설득할 수 있었을까? 아무리 봐도 설득했을 것으론 안 보인다.
6. 노통 추모와 노통 우상화는 전혀 다르다. 게다가 대통령특별교부금 부분은 '나랏님이 사재를 털으시어 미욱한 백성들을 도우시니' 에 필적하는 뉘앙스다-;;; 대체 어느 시기가 되어야 대통령은 나랏님이 아닐 것인가.
7. 이래저래 자랑하면서 늘어놨는데 내가 아는 분야에서 얘기하자면 적어도 글쓴이가 경제와 외교를 잘 아는 것 같진 않다. 그런데 그걸 '노빠는 아니지만 그 때가 좀 잘 한거라능...'이라면서 어설프게 옹호하니까 '노빠 선전물'이란 소리가 나오는 것이겠지. 전형적인 계몽교화의 어투도 너무나 신경쓰인다.
8. 제갈량이라.... 제갈량은 유비의 오른팔이 되기 전에 '나는 누군가의 소하나 장량이 되고 싶다'고 떠들고 다녔을까?
1. 학연 지연 가족이 정치적 성향에 우선하는 우리 나라에서 정치 때문에 가족끼리 말도 안 하게 되었다면 그건 그 가족 구성원이 모두 양 극단에 서있다는 것을 뜻한다. 남 탓할 필요가 없다.
2. 언제부터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것은 치료해야 할 질병 취급을 받기 시작했을까? 아마도 이론도 논리도 없는 막무가내 지지파들을 주 지지층으로 삼기 시작하면서부터 아닐까.
3. 그렇다고 해서 그걸 계몽한답시고 차근차근 설명하는 방식으로는 설득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진보는 제발 간지는 내더라도 허세와 가식은 벗자. Empowerment 설명은 왜 하냐.
4. 가장 중요한 건 왜 지지하는지 이해하고 대체재를 제시하는 것이지 잘못된 이유를 조곤조곤 늘어놔봤자 결국 정치적 신념이란 강화되게 되어있다. 심지어 내 편에서 쓴소릴 해도 '저 놈은 변절자야'란 소리가 나오는 걸. 어련하겠나.
5. 정말 이 편지로 아버지를 설득할 수 있었을까? 아무리 봐도 설득했을 것으론 안 보인다.
6. 노통 추모와 노통 우상화는 전혀 다르다. 게다가 대통령특별교부금 부분은 '나랏님이 사재를 털으시어 미욱한 백성들을 도우시니' 에 필적하는 뉘앙스다-;;; 대체 어느 시기가 되어야 대통령은 나랏님이 아닐 것인가.
7. 이래저래 자랑하면서 늘어놨는데 내가 아는 분야에서 얘기하자면 적어도 글쓴이가 경제와 외교를 잘 아는 것 같진 않다. 그런데 그걸 '노빠는 아니지만 그 때가 좀 잘 한거라능...'이라면서 어설프게 옹호하니까 '노빠 선전물'이란 소리가 나오는 것이겠지. 전형적인 계몽교화의 어투도 너무나 신경쓰인다.
8. 제갈량이라.... 제갈량은 유비의 오른팔이 되기 전에 '나는 누군가의 소하나 장량이 되고 싶다'고 떠들고 다녔을까?


덧글
Qumi 2009/06/20 12:16 # 답글
음...앞에 조금만 읽고 바로 스크롤 내려버렸네요;;;이 편지는 정말 낚시인듯...
친한척 2009/06/20 20:25 #
낚시인듯 (2)
rdta 2009/07/02 10:36 # 삭제 답글
(전략)..늘 자신을 관중, 악의에 비교했으나 당시 사람들이 수긍하지 않았다.<삼국지> 정사 - 촉서 : 제갈량전
.....뭐 '누군가의' 같은 얘기는 없으니 좀 뉘앙스는 다를지도 모르겠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