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토론회 1차가 끝났슈. 이제 담주에는 부통령 후보들.
-글쎄. 누가 더 잘 했을까. 단순히 기술적인 측면에 있어서 오바마는 공격적으로 나서려고 했고 매케인은 차분하게 받아치는 노련미를 보여주려고 했던 거 같고. 그래서 이미지 상으로는 매케인이 조금 더 안정적이지 않았나 싶은데. 워낙에 중간층이 없는 선거다 보니까 상대편한테서 뺏어오거나 하지 않으면 확실한 지지율 상승은 어려워 보인다. 매케인 30%대 찍으면서 여러모로 어려운데, 7천억 달러부터 어떻게 하자면서 발 빼다가 참가한 거 치고 호응이 꽤 좋을 듯 하다.
-하지만 오바마는 매력적인만만찮은 중년이다. 니코동과 비슷한 BBC의 반응챗에서는 '오바마 오늘은 umm arrr거리면서 짜증나는 게 덜해 w'라던가 '매케인이 오늘 좀 센데도 오바마 잘 넘겼는 듯 www' 같은 반응이 있다. 하지만 너무 어그레시브하게 나가다보니 말실수는 오바마가 더 많았던 듯. 채팅에도 지적되었지만 'the Ukraine'이라던가 하는 말도 안 되는 실수들이 있었다. 한 번은 매케인을 John이 아니라 Jim이라고 부르기까지.... Jim이라면...... 이 사람?
-경제에 관해서, 매케인은 뭘 하자는 식으로 얘기를 하는 거 같은데 모호하고, 오바마는 책임소재 추궁에 거침이 없다. 매케인이 한 번 반격해서 '대체 건강보험으로 새 예산을 팔백억을 만들겠다면서 세입이 줄어들 것이라는 얘기를 하면 어쩌냐'는데에 대해 오바마가 '그러니까 감세 즐'.
-프랑스 사람이 말하길, 오바마나 매케인이나 나한텐 그 놈이 그 놈이라던데 상당히 공감했다. 둘 다 북한 문제랑 이란 문제에서 '이란 정부는 테러리스트'라던가 '북한 핵은 일단 포기하고 좀 쳐맞자'라는 식의 포스가 풍겨져 나온다. 특히 내가 집중해서 본 부분은 안보라서 그런 듯. 오바마가 최선의 대안이 아니라는 것쯤은 누구나 알고 있는 거다. 그런 거다.
-아무튼, 그래서 결론적으로 이득을 본 건 누구고 손해를 본 건 누굴까. 그럭저럭 노련하고 만만찮다는 인상을 준 매케인은 떨어지는 지지율을 만회할 기회를 가지게 된 셈이고, 오바마는 어쩌면 주춤할지도. 오늘 완전히 찍어누르지 못해서 후환을 남겼다는 게 좀 더 제대로 된 얘기가 될터이다. 다음 주에 우리 바이든 횽이 NRA광신녀 겸 이미지녀 페일린을 울린다면 달라질지도 모르지만.
-글쎄. 누가 더 잘 했을까. 단순히 기술적인 측면에 있어서 오바마는 공격적으로 나서려고 했고 매케인은 차분하게 받아치는 노련미를 보여주려고 했던 거 같고. 그래서 이미지 상으로는 매케인이 조금 더 안정적이지 않았나 싶은데. 워낙에 중간층이 없는 선거다 보니까 상대편한테서 뺏어오거나 하지 않으면 확실한 지지율 상승은 어려워 보인다. 매케인 30%대 찍으면서 여러모로 어려운데, 7천억 달러부터 어떻게 하자면서 발 빼다가 참가한 거 치고 호응이 꽤 좋을 듯 하다.
-하지만 오바마는 매력적인만만찮은 중년이다. 니코동과 비슷한 BBC의 반응챗에서는 '오바마 오늘은 umm arrr거리면서 짜증나는 게 덜해 w'라던가 '매케인이 오늘 좀 센데도 오바마 잘 넘겼는 듯 www' 같은 반응이 있다. 하지만 너무 어그레시브하게 나가다보니 말실수는 오바마가 더 많았던 듯. 채팅에도 지적되었지만 'the Ukraine'이라던가 하는 말도 안 되는 실수들이 있었다. 한 번은 매케인을 John이 아니라 Jim이라고 부르기까지.... Jim이라면...... 이 사람?
-경제에 관해서, 매케인은 뭘 하자는 식으로 얘기를 하는 거 같은데 모호하고, 오바마는 책임소재 추궁에 거침이 없다. 매케인이 한 번 반격해서 '대체 건강보험으로 새 예산을 팔백억을 만들겠다면서 세입이 줄어들 것이라는 얘기를 하면 어쩌냐'는데에 대해 오바마가 '그러니까 감세 즐'.
-프랑스 사람이 말하길, 오바마나 매케인이나 나한텐 그 놈이 그 놈이라던데 상당히 공감했다. 둘 다 북한 문제랑 이란 문제에서 '이란 정부는 테러리스트'라던가 '북한 핵은 일단 포기하고 좀 쳐맞자'라는 식의 포스가 풍겨져 나온다. 특히 내가 집중해서 본 부분은 안보라서 그런 듯. 오바마가 최선의 대안이 아니라는 것쯤은 누구나 알고 있는 거다. 그런 거다.
-아무튼, 그래서 결론적으로 이득을 본 건 누구고 손해를 본 건 누굴까. 그럭저럭 노련하고 만만찮다는 인상을 준 매케인은 떨어지는 지지율을 만회할 기회를 가지게 된 셈이고, 오바마는 어쩌면 주춤할지도. 오늘 완전히 찍어누르지 못해서 후환을 남겼다는 게 좀 더 제대로 된 얘기가 될터이다. 다음 주에 우리 바이든 횽이 NRA광신녀 겸 이미지녀 페일린을 울린다면 달라질지도 모르지만.


덧글
산왕 2008/09/27 14:37 # 답글
페일린에게 떡실신할 것 같아 불안합니다(...)
친한척 2008/09/27 18:28 #
그러게요. 얼굴마담 주제에 페일린이 흡인력은 또 있으니까요....
Qumi 2008/09/27 15:21 # 답글
뭐랄까..학교에서 발표할 내용이 이거와 관계있어서 요즘 (어쩔수 없이) 보고 있기는 한데...오바마..토론에서 과연 맥케인을 꺾고 고지 선점을 할 수 있을지...
친한척 2008/09/27 18:29 #
제 결론은 못했다는 겁니다.
하키맘 2008/09/27 19:00 # 삭제 답글
오바마가 선전했죠. 오늘의 주제가 매케인이 당연히 압도하고 우위에 있어야할 외교/안보 문제(초반에 경제문제에 대한 얘기가 있긴 했지만)였음에도 둘다 무난했다라는 평가가 나온다면.. 말이에요. 토론 끝나고 CNN 조사를 봐도.. 오바마가 잘했다는 의견이 매케인보다 10%이상 앞서더라고요.
친한척 2008/09/27 19:07 #
CNN 조사가 그렇게 나왔다면 또 모르겠네요. 제가 본 건 BBC 쪽이어서 반응이 다들 그저 그렇다는 쪽에서 약간 매케인에게 호의적인 정도였습니다. 이제 관건은 다음 주 부통령 후보 토론.............인데요 (한숨)
하키맘 2008/09/27 19:27 # 삭제
다음 주 부통령 토론회는 아마 미국 역대 부통령 토론회 사상 최고의 코메디 쇼가 될것 같은 예감이 들어요. 음.. 페일린이 남은 일주일간 잠도 안자고 밤새서 열심히 공부를 한다면 모를까.. 그냥 지금 이상태로 나간다면, 능글맞은 바이든한테 떡실신 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매케인 캠프에서도 거의 미칠지경이라고 할정도니...;;ㅋㅋ 시간이 되신다면 꼭 보시길 바랍니다. 아마 깜짝 놀라실거에요.
친한척 2008/09/27 19:29 #
광신녀 페일린이 전국구 단위로 최면술 쓰는 일만 없길 바랍니다-_- 담주에 당연히 볼 예정이죠. 우리나라 시간으로 아침인데 아침은 상쾌하게 토론회와 함께 or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