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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밸리를 보면서(잠시 봉인 해제 포스팅)

1. 그래도 어제 열두 시 전에 레폿 하나를 막을 수 있어서 지금 잠시 들어와 봅니다. 중국 펀드 떨어진 김에 이 시점에서 매수, 하고 없는 돈 탈탈 털어서 20만원 넣고 오는 길입니다. 그러면서 확인해보니 9월 28일에 넣었던 50만원이 55만원으로 불어있더군요. 한 달에 10%라. 후(담배). 미리 70만원 넣어둘걸<-. 홍콩과 겸해서 투자하는 봉주르차이나라서 그런지 확실히 중국 증시 급락도 그다지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설마 지금 중국이 무너지진 않을테니 마구마구 사는 겁니다.

2. 여행밸리를 잠시 보았습니다. 그 암흑의 최근 링크글도 피해갔고 이오아레나 역시 피했는데 그만 여행밸리에 투척되었군요. 역시나 이 계절, 여름의 여행이 끝나고 이제 중간고사도 거진 끝나가며 한숨 돌리면서 여행기나 정리할 시기인가 봅니다. 많이들 올라오더군요.

항상 볼 때마다 느낍니다만, 유럽 여행에 있어서만큼은 대학생들이 조금 더 준비를 하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이건 뭐 상식 없이 그냥 돌고 오면 외국 쇼핑몰에서 지름신 강림 이하의 저질이지요. 그 외화를 들여가면서, 사서 고생했는데, 남는 건 하나도 없고. 차라리 지름신이 강림하면 물건이라도 남지. <이지 유럽>이라던가 <세계로 간다 유럽> 한 권 달랑 들고 그냥 가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유럽에 보고 싶은 것이 있고, 그래서 여행을 가는 것이 올바른 수순일 터인데 왜 대학생은 방학 때 유럽 여행을 가는 것이 관례(?)이니까 유럽에 가자. 이런 식인지 모르겠군요. 본말이 전도되어도 완전 대척점으로 전도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까 항상 대학생 여행자들의 루트는 빤한 빤자입니다. 여행 기간 내내 만난 여행자들에게 '몇 개국 가세요?' 만 물은 다음에는 총 여정의 80% 정도는 맞추었습니다. 다들 그러시더군요. "어머, 어떻게 아세요?" 왜냐고요? 여러분만 그 루트를 택하는 것이 아니랍니다.

적어도 <Just Go> 시리즈에서 자기가 가는 나라는 한 권씩 정리된 책 정도는 가져갔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보는 유일한 여행 안내서는 이 <Just Go> 시리즈입니다. 일본 책을 번역한 것이지요. 유럽 전체를 한 권에 정리한 책은 아무리 두꺼워도 비추입니다. 요즘은 국산도 나오고 있긴 한데, 다년간 경험이 쌓인 일본 책에 비하면 미미합니다. 일본 책을 번역해서 좋지 않은 점이 딱 하나 있다면, 현지 발음과의 심각한 유리 현상이 일어난다는 것(제발 현지어를 할 줄 아는 감수자 하나 정도는 두고 번역하라고!)

그런데 가만 보면, 여행 안내서에 쓰인 글이 실제 언어와는 본의 아니게 유리되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그 말 믿고 어쩌다가 큰코 다쳤다' 이런 식의 여행기도 많더군요. 언제 한 번 시간이 되면 여행 안내서 독해집이라도 내야겠어요. 그리고 베네치아의 상세한 안내도 같은 것도....

3. 이 글은 결국 여행 밸리로 돌릴 수밖에 없겠습니다 orz.

by 친한척 | 2007/10/23 17:53 | 만유본위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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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이향 at 2007/10/23 18:19
여행 떠나고 싶습니다만.... 사랑하는 님과 하는 마감때문에 못 합니다. OTL
Commented by 아르케인 at 2007/10/23 18:52
여행.. 떠나고는 싶은데 쩐이..orz
Commented by 까망파랑 at 2007/10/23 19:04
여행...후우...(..)
Commented by dreamcamp at 2007/10/23 22:09
준비하기가 귀찮아서 안하는거 아냐?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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